엉뚱하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이야기로 행복 충전! 유치원 선생님이 그린 웃음과 힐링 가득한 아이들의 일상 순수하고 엉뚱한 아이들의 올망졸망한 모습은 떠올리기만 해도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. 그런 아이들과 누구보다도 가까이서 함께하는 사람 중 하나인 유치원 교사 은쨩(@eunzzang_59). 은쨩은 n년째 유치원 교사로 일하며 자신의 기억으로만 남기기 아쉬운 사랑스러운 아이들과의 순간들을 인스타툰으로 기록하고 있다. 시끌벅적한 유치원 일상을 담은 만화는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와 예비 교사뿐 아니라 많은 랜선 이모 · 삼촌의 공감과 사랑을 받는 중이다. 《병뚜껑만 한 행복을 줄게》는 은쨩 선생님이 아이들과 몇 번의 사계절을 함께하며 모은 이야기들 중 특히 사랑스럽고 깜찍한 83개 에피소드를 모아 엮은 책이다. 어린이들의 귀여움을 온 세상에 전파하고 싶다는 작가의 말처럼, 책은 아이들이 주인공이기에 나올 수 있는 와글와글한 에피소드들로 가득하다. 옷소매와 겨드랑이에 밥풀을 잔뜩 묻힌 아이의 미스터리, 각양각색 양치질 장난꾸러기 유형, 이게 맞으려나 싶을 정도로 작아 보이는데 막상 입혀보면 딱 맞는 아동복의 신비로움 등 선생님이 들려주는 유치원 일상 분석 일지부터, 끝이 없는 공개적 코 파기, 화해와 절교를 무한 반복하는 인스턴트식 우정, 땅에 떨어진 병뚜껑이 보물로 보이는 눈처럼, 작은 것에 환호하고 별거 아닌 일에 하염없이 진지한 아이들의 모습까지 들어있다. 자그마한 것에서 커다란 기쁨을 찾을 줄 아는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만나보자. 놀이터 모래밭에 떨어져 있던 병뚜껑을 우연히 발견한 어린이처럼,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.